"퇴근하면 이젠 내 인생"...직장인, 방과 후 '일탈' 꿈꾸다
대학교 교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찬호(30,남) 씨는 지난해 가을, 소모임 어플을 통해 액션 영화를 함께 보는 모임을 개설했다. 매달 새로 개봉하는 액션물을 모임원들과 함께 보고, '작은 영화제'를 열어 모임원들과 함께 장소를 대관해 영화를 보며 수다를 떨기도 한다. 이 씨는 학창 시절 학교 친구들과 줄곧 영화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곤 했었지만 회사에 다니다 보니 점차 그럴 기회가 사라졌다.